부비동염 원인 증상 치료 방법

부비동염(부비동 감염)은 흔히 "축농증"이라고도 불리며, 얼굴 뼛속에 위치한 공기로 차 있는 부비동(코 주변에 있는 빈 공간들)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부비동은 코로 들어오는 공기를 습윤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, 이곳에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합니다. 급성 부비동염은 감기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, 만성 부비동염은 몇 주에서 몇 달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. 이 글에서는 부비동염의 원인, 증상,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 

 

부비동염 원인

부비동염은 주로 바이러스, 박테리아 또는 알레르기에 의해 발생합니다. 여러 요인들이 부비동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, 대표적인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
1. 바이러스 감염: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. 감기로 인해 코와 부비동의 점막이 붓고, 이로 인해 부비동 내 공기 흐름이 차단되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2. 세균 감염: 부비동염의 경우, 감기 이후에 세균 감염이 부비동에 합병될 수 있습니다. 특히 감기가 오래 지속되거나 잘 낫지 않을 때 세균 감염이 동반될 위험이 큽니다. 세균이 부비동에 감염되면 염증과 고름이 생겨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.
3. 알레르기: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부비동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.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면 부비동이 막히기 쉽기 때문입니다. 특히 꽃가루, 먼지, 애완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. 구조적 문제: 비중격 만곡증(코 안쪽의 비중격이 휘어 있는 상태)이나 부비동의 입구가 좁아진 경우,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또한 폴립(코 속의 작은 혹)이나 코 내부의 이물질도 부비동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5. 면역력 저하: 면역력이 약해지면 부비동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.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, 노인, 당뇨병 환자 등이 부비동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.

 

 

부비동염 증상

부비동염의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, 더 오래 지속되고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.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
1. 코막힘: 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코막힘입니다. 부비동의 염증으로 인해 코가 막혀 숨쉬기 어려워지고, 코로 공기가 제대로 통과하지 못합니다.
2. 두통: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 얼굴이나 이마, 눈 주위에 압박감과 두통이 느껴집니다. 특히 고개를 숙이거나 앞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
3. 콧물: 투명하거나 끈적한 콧물이 나오며, 경우에 따라 고름이 섞인 진한 콧물이 흐르기도 합니다. 콧물은 뒤쪽으로 흐를 수도 있어,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(후비루).
4. 얼굴 통증 또는 압박감: 부비동염은 얼굴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며, 특히 눈 주위, 코 옆, 이마, 뺨 등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부비동 부위에 압박감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.
5. 후각 감소: 코막힘이 심해지면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, 심한 경우 후각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.
6. 기침과 인후통: 후비루로 인해 목구멍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과 인후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특히 밤에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잠자리에 들 때 기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
 

 

부비동염 치료방법

부비동염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달라집니다. 급성 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,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이 사용됩니다.

1. 약물 치료: 부비동염의 첫 번째 치료법으로는 항생제, 항히스타민제, 소염진통제 등이 사용됩니다. 세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, 항생제를 처방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 부비동염일 때 도움이 되며, 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.
2. 코세척: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는 방법은 부비동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 코세척은 코 속 점액을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.
3. 스테로이드 스프레이: 염증을 완화하고 코 점막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. 만성 부비동염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입니다.
4. 수술: 만성 부비동염이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, 수술을 통해 부비동의 배출 통로를 넓히거나 문제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. 비중격 만곡증, 폴립 제거 수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.
5. 생활 습관 개선: 부비동염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. 건조한 실내 공기를 피하고,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충분한 수분 섭취와 면역력 강화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.

 

 

결론

부비동염은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질환이지만,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 부비동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,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부비동염의 재발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